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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짱의 명물들 나짱#6 (Vinpearl, 빈펄랜드)

울트라딸구 2014. 6. 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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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볼 곳은 나짱에서도 바다건너에 있는 섬이다.

 

그리고 그 섬에 가는 목적은

 

Vinpearl Land라는 테마 파크에 가기 위해서다.

 

빈펄랜드는 입장료만 지불하고나면 식사와 음료를 제외한 모든 기구가 무료이므로

 

아침 일찍 들어가기위해 길을 나선다.

 

 

티켓은 숙소에서 구입. 올 4월에 가격이 올라서 지금은 500,000VND(한화 약 25,000)

 

현지인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

 

 

 

숙소에 문의를 했더니 버스를 타고 가는것이 가장 저렴하다고 한다.

 

리셉션에서 일을하던 대학생 Thuy Pham은

 

내가 길을 잃을까봐 걱정됐는지 직접 나와서 버스정류장도 알려주었다.

 

 

 

 

 

파랗게 표시된 곳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는 20~30분의 배차간격을 가지고 있다.

 

내가 버스정류장에 갔을때는 러시아사람이 4명정도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두쌍의 커플인듯 싶었다.

 

한참을 기다렸는지 결국엔 네명이 뭐라고 이야기를 하더니 택시를 타고는 떠났다.

 

그리고 그들이 떠난지 3분후에 버스가 왔다.

 

버스비는 6000VND (한화 약 300원)

 

 

택시비는 러시안커플이 알겠지 뭐.

 

 

 

 

버스를 기다리는 약 10분의 시간동안에 아침을 먹지 못해 근처의 노점에서

 

아침대신 먹을 거리를 하나 샀다.

 

 

 

 

반미라는 먹거리인데 프랑스 식민지였던 역사가 있어

 

이런 음식이 탄생했다.

 

바게트의 반을 갈라 샌드위치처럼 안쪽에 햄, 치즈, 달걀, 야채등을 넣어 먹는 음식이다.

 

 

고수도 들어가니까 베트남어 잘하는 사람은 고수 빼달라 하시길.

 

말 못하면 그냥 먹는거다.

 

 

 

이 아주머니는 영어를 전혀 못해서 가격을 30,000VND을 부르길래

 

내가 20,000VND에 달라고 하는걸 2개를 달라는줄 알고는 두개를 만들려하셨다.

 

하나만 줘요.. 걍...

 

 

바게트가 겉이 살짝 질기지만

 

야채랑 소스때문에 흐물흐물해지는것은 또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듯 싶다.

 

맛은 엄청 맛있다! 는 아니지만 으흠 괜찮아 정도.

 

걷다보면 노점에서 많이 보인다.

 

하나쯤은 드셔보시길.

 

 

 

봉지에 반미를 넣고 버스를 타고 이제 빈펄랜드로 가는 Cable car station에 도착.

 

 

 

 

Vinpear land statue는 물을 뿜어대고 있다.

 

그리고 그뒤로 엄청난 사람들.

 

 

오전에 입장해서 뽕을 뽑겠다!! 라는 나와 같은 생각인지 줄을 잔뜩 서있다.

 

한 30분은 기다렸다.

 

 

 

 

최대 6명정도 탈수 있는 케이블카는 도착과 동시에 사람들을 빈펄랜드로 실어나른다.

 

 

 

 

 

 

 

넓은 바다를 케이블카를 타고 10분가량 건넌다.

 

배로도 갈수있지만 빈펄랜드의 명물이다보니

 

너도나도 케이블카를 타고 건넌다.

 

그래서 케이블카가 운영중일때는 배는 운영하지 않는 것같았다.

 

 

 

 

저 멀리 빈펄랜드임을 알리는 글자도 보이고.

 

케이블카가 살짝 덥긴하지만 더워죽을만하진 않다.

 

어딘가에서 바람이 계속 들어온다.

 

 

빈펄랜드에 들어가자마자 보인것은 롤러코스터.

 

근데 정말 꼬꼬마 롤러코스터다 ㅋ.

 

내 옆엔 베트남 사람이 탔는데.

 

자꾸 나보고 뭐라고 한다.

 

대충 이거 엄청 재미있어 보이지 않느냐

 

신난다. 이런 느낌이었던거같다.

 

다 타고나서는 재밌지 재밌지? 이런 느낌으로 자꾸 나한테 뭐라고해.

 

난 그냥 Yeah~ Yeah~ 하고 받아준다.

 

 

 

빈펄랜드의 게임랜드

 

오락실 게임기가 잔뜩 있다.

 

모두 무료.

 

펌프가 있길래 오랜만에 방방 뛰어보았으나 ㅋㅋㅋ

 

이건 밟아도 눌리지가 않아.

 

내 몸무게를 인식하지 못할리가 없는데??????????

 

 

그래서 옆에 있는 비트매니아로 갔다.

 

이거도 버튼이 몇개가 안눌려 ㅋㅋㅋㅋㅋㅋ

 

안해 ㅡㅡ

 

 

 

 

슬슬 걷다가 도달한 곳은 아쿠아리움.

 

 

 

 

다들 여기서 이렇게 사진을 찍어놨길래 나도 한컷.

 

 

 

 

어이쿠 무서워라...

 

 

 

 

확실히 규모면에서 그렇게 크고 다양하진 않다.

 

한국의 아쿠아리움을 생각하면 큰 오산.

 

 

 

 

얜 자꾸 사진찍어달라고 얼굴을 들이밀길래 사진한방 찍어줬다.

 

 

 

 

해마도 보이고.

 

 

 

 

컨베이어벨트에 올라서면 이렇게 터널을 지나가는 시스템도 되어있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건 역시나 상어.

 

근데 상어가 매우 착해.

 

뭘 먹질 않네.

 

 

 

 

이건 딱 랍스타용.

 

 

 

 

 

개그맨 김경진씨가 키운다던 물고기도 있고

 

엄청 비싼 물고기라던데

 

 

그렇게 간단하게 아쿠아리움을 나오고

 

돌고래 쇼를 한다는데

 

시간이 딱 20분지나있다. 다음 쇼까지는 2시간 대기.

 

그냥 물놀이나 해야겟다.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간다.

 

 

 

 

어느 블로그에서 누가

 

물놀이할때 신발을 안신고 가는게 좋다그래서 슬리퍼도 락커에 맞겨두었는데

 

불지옥을 구경했다.

 

달궈진 돌... 무시하지 못한다.

 

슬리퍼는 신어야 한다.

 

튜브나 미끄럼틀 탈때는 못신게하지만 그때만 슬쩍 벗어노으면 된다.

 

락커에 짐을 맡겨두면 작은 통이 달린 목걸이를 주는데

 

 

이 통안에 간단한 음료나 먹을걸 사먹을 수 있는 돈을 넣어두면 좋다.

 

 

 

 

어익쿠 무서워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 러시안 70에 아시안 30의 비율.

 

다들 몸이 엄청 좋다.

 

난 그냥 물안에 있는걸로..

 

느린 유속에 이렇게 어린이들이 놀만한 곳도 있고

 

 

 

 

이렇게 슬라이드도 있는데

 

걸어올라가야 한다.

 

무제한이지만 한 4번타고는 말았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거 엄청 무서워해서 잘 안탄다.

 

왜때문이죠? 별로 안무서운데;;

 

 

 

대게 이렇게 뭘 깔고 내려오는걸 탄다.

 

 

그냥 난 해변으로 갈란다.

 

 

 

 

 

 

해변에는 금발의 러시안 누나들이

 

엎드려서 태닝중이기도하고

 

 

몸좋은 형들이 삼각 빤스만입고 어푸어푸.

 

 

난 그냥 열기를 식히기 위해 바다에서 와따리 가따리 수영이나 하는 정도.

 

나도 태닝하구시퍼~ 하고선

 

선크림 바르고 해변에 딱 10분 누워있었는데

 

등이 몽땅 타버렸다지 ㅠ

 

부지런한 러시안들이

 

누워 쉴수있는 그늘과 파라솔, 썬베드를 모두 차지해서

 

화딱지 남.

 

하지만 그네들은 몸이 좋기에 난 역시나 바다에 있는걸로..

 

물이 깨끗한건지 물고기들이 해변가까지 올라와서

 

잠깐만 바다를 들여다보면 물고기떼를 볼 수도 있다.

 

빈펄리조트에 묵는 손님들을 위한 비치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지만

 

가성비가 별로라 숙소는 메인랜드에 두고

 

따로 입장료를 내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의 테마파크에 비해서는 살짝 아쉽지만

 

기다리지않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7시간만에 퇴장.

 

밥이나 머그러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