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준비하기
근래 들어서 저가항공사들의 열띤 가격 경쟁과 프로모로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여행의 기회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첫 해외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아마 매우 떨리셔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텐데요 :)
해외 여행도 별것 없습니다. 국내여행과 비슷 하거나 더욱 간단할지도 모르죠.
우선은 여행 준비할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아시죠? 손가락 *-_-*
1. 여권
해외 여행인 만큼 가장 중요한것은 여권이겠지요. 여권은 대게 각 시 도, 혹은 구청에서도 발급을 하고있습니다. 발급일자는 3~4일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물론 여권발급시에는 여권 사진이 필요하구요 여권사진은 여타 사진과는 다르게 배경은 하얗게 귀가 드러나 보이고 안경등으로 눈을 가리지 않아야 합니다 :) 그리고 여권발급시에는 다음과 같은 수수료가 부과 됩니다.
2013년 1월 1일부로 여권수수료가 인하 되었습니다.
성인 복수 여권(10년)은 55,000원에서 53,000원으로
성인 유효기간 연장은 25,000원에서 23,000원으로
미성년자 만 8세 이상(5년)은 47,000원에서 45,000원으로
미성년자 만 8세 미만(5년)은 35,000원에서 33,000원으로
미성년자 유효기간 연장은 25,000원에서 23,000으로 인하되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구청이나 120 다산콜 센터로 문의하시면 보다 정확하게 상담 받으실수 있다고 합니다:)
※추가정보
외국에서 여권을 분실할 경우에는 여권을 당국에서 새로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을 낯선 타국에서 사진관을 찾기도 빠른 시일내에 여권을 발급받기도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분실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여권을 만들고 난 후에는 여권을 복사하여 사본을 몇장 만들어 가지고 가시고 여권사진도 2~3매 가지고 가시면 보다 빠르게 여권을 재발급 만들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여권은 재발급 받으시게 되면 기존의 여권과의 여권번호는 다르다는 점을 유의하세요!
2. 항공권
비행기를 타고 외국에 가게 될때는 당연히 필요한것은 항공권이겠죠? 자신이 타게될 비행기의 항공권의 일자와 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하셔서 탑승시간 2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여서 출국 수속을 밟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더 일찍 도착하셔서 공항여기저기 구경도 하셔도 좋구요 :) 항공권 예매는 각 항공사의 웹사이트를 통해서 하실수 있습니다.
3. 환전
제가 갔었던 필리핀의 경우에는 php(페소)라는 단위의 화폐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원화에서 바로 페소로 환전을 하게되면 다른 방식으로 환전을 할 경우보다 약간의 손해를 보게됩니다. 다른 방법은 원화를 달러로 가지고 필리핀으로 가셔서 필리핀에서 다시 달러를 페소화로 바꾸는 방법입니다.
즉, 한국에서 원화 -> 달러 필리핀으로 가셔서 달러 -> 폐소 로 바꾸는 방식이 필리핀의 경우에도 원화보다 US 달러를 높은 환율로 측정하여 환전해주는 편이며 사설환전소에서는 100US달러가 가장 환율을 좋게 봐주는 편입니다.
주의하실점은 필리핀에 가시면 사설환전소와 공항환전소, 대형몰 등이 있는데 환율은 사설>대형몰>공항환전소 순이며 가장 안전한 것은 공항>대형>사설 순입니다. 그러니 교통비정도를 공항에서 환전하시고 나머지는 사설환전소에서 환전하시는게 가장 이득이겠지만 사설환전소에서는 손장난(?)도 많이 친다고 하니 주의하시구요. 환전소를 들어갔다 나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범죄도 일어날수 있다고 하니 가능하시면 "로빈슨"이나 "SM"처럼 큰 쇼핑몰을 이용하셔서 환전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4. 세면도구 및 화장품
가서 사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될 수 있으시면 가져가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필리핀의 수돗물은 머리를 빳빳하게 만드는 효능(?)이 있는것 같아요. 제품들도 그렇구요. 원래 한국에서는 린스를 거의 하지 않는데 거기에서는 필수로 린스를 하고 다녔어요. 제가 묵었던 숙소는 1회용 샴푸 비누를 제공해 주었지만 딱 한번 쓰고는 계속 가지고 갔던 제품을 사용했었네요. 위탁수하물이 아닌 기내반입을 하실것이라면 남성분들은 면도기 반입이 안되니 주의하세요. 여성분들은 쪽가위도 안됩니다. 100ml가 넘는 액체류도! 용량이 100ml가 안되더라도 규격이 100ml가 넘는 통안에 들어있으면 되지 않으니 신경또 신경쓰세요. 그냥 마음편하게 위탁하시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ㅡ.ㅡa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동남아의 햇빛은 정말 무섭습니다. 선크림 하나씩 SPF와 PA가 높은것으로다가 준비해가셔요
5. 비상약
비상약을 쓸일이 없어야 겠지만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지사제, 소화제, 밴드, 연고 정도는 챙겨가시는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가서 사도 되겠지만 현지인들에게 맞는 약이 우리들 몸에도 적당히 맞을지 모를 일이고 좋은 약이름을 모른다는게 더더욱;; 영어로 설명이 가능하시다면 그냥가셔서 사셔도 뭐..^^;
6. 손수건 또는 마스크
손수건이나 마스크를 챙겨가시는건 권해드립니다. 전혀 생각도 못했던 불쾌감을 느끼 실 수도 있어요. 규제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트라이시클이라는 오토바이 옆에 앉아서 가는 교통수단이나 지프니 등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를 보시면 바로 입을 막아주시는 센스! 우리의 폐는 소중하잖아요?
7. 돼지코
필리핀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220v의 전압을 사용하지만 콘센트의 모양이 조금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즉 우리는 둥근모양의 콘센트인 반면에 필리핀은 11자 모양의 콘센트를 이용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뭐? 바로 돼지코라고 불리는 어댑터죠. 현지에서도 살수 있긴 합니다만 편의점을 다니면서 어댑터가 있냐고 열심히 물어보아도 없다는 대답만.. 분명 가기전의 검색할 때에는 근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살수 있다고 했는뎁쇼 ㅠ. 결국 SM마켓에가서 구입! 가격은 P35정도 즉 원화로 1000원 정도인 셈입니다. 한국에서 1000원도 안되는 가격에 살수 있을텐데요 'ㅅ';
8. 여행자보험
여행자보험을 안들고 가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세상일 아니겠어요? 단돈 몇만원으로 조금이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이런 것들을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실례로 제 친구도 1번의 필리핀 유학과 2번의 여행으로 여행자보험은 필요없다는 결론으로 무보험상태로 출국했고 휴대폰을 도난당하는 사고를 당하게 되었네요. 여행자보험을 들어두었다면 최대 2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었겠죠?
그리고 최근에 출시하는 여행자보험 상품에는 천재지변에 의한 사고까지도 배상을 해준다고하니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혹여나 외국에서 도난을 당하여 보험보상이 필요한 경우 근처의 경찰서에 가셔서 Police report를 받아오셔야 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필리핀의 경우 Pulis라고 써있는 곳을 찾아가세요.
이것저것 준비할것도 많고 복잡하시겠지요. 여행계획을 이렇게도 짜보고 저렇게도 짜보고 계실텐데요.
이것 하나만 말씀드리고 싶네요. 한국은 정~~~~~~~~~말로 치안이 잘 되어있는 곳입니다. 외국에서 여행하실때 한국에서 처럼 행동하지 마세요! 반드시 주의하고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물론 너무 긴장하셔서 여행을 망치는 일은 없어야 겠지만요.
다소 모험스러운 여행을 하시고 싶으실떄는
그 모험이 자신의 목숨을 걸만큼의 가치가 있는가를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모두들 안전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