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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북촌손만두 북촌피냉면

친구와 뭐먹을까 하다가 친구가 봤다던 만두집.

나는 만두 킬러다. 냉동만두 손만두 찐만두 구운만두 만두만두 다 좋다.

 

 

 

 

그래서 찾은 곳은 북촌손만두 북촌피냉면

 

 

경복궁역 뿐만아니라 곳곳에 있는 체인점인것 같다.

체인점마다 분위기와 맛, 서비스는 다르므로 다른곳은 차치하고

다녀온 경복궁역에 대해서만 말하기로.

 

 

입구엔 아주머니가 선풍기와 함께 뜨거운 김에 만두를 쪄내고 계시다.

 

 

친구가 흠칫 놀라길래 봤더니 손님이 아무도 없다.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_@;; 요새는 칼퇴근은 아니니까..

 

 

자리에 앉으면 바로 앞에 요렇게 각종 만두에 대한 소개와

가격이 붙어있다.

 

 

내부는 약간 일식 집처럼 되어있다. 마주보고 먹을수 있는 테이블은 한 두개 정도.

 

음식 제공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게 셀프로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물도, 간장도, 앞접시도, 가위도, 식초도, 겨자도.

 

 

 좌석수는 많은데 실제로 다 앉아서 먹을 수 있지는 않을 것같다. 저렇게 다닥다닥 의자를 붙여놔서야;;

 

 

 

물은 셀프입니다. 라곤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거의 모든게 셀프.

그런데 난 이게 의외로 편하다. 이거주세요 저거주세요 할거 없이 그냥 내가 가져다 먹으면되니까.

 

 

가장 먼저 나온것은 모둠만두(\7000)

튀김만두 3개, 고기만두 2개, 김치만두 1개, 굴림만두 3개

으흠. 둘이서 먹기에 애매한 갯수;

 

손만두가 참 이쁘다. 튀김만두는 못생겼다 ㅋㅋ. 굴림만두는 처음먹어봤다 신기;

 

 

우선 가장 신기했던 굴림만두부터. 완자 비슷하다.

입에넣었더니 피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음 그냥 만두 속만을 먹는 느낌.

 

 

그 다음엔 찐만두.

대게 우리가 만두를 평가할때는 만두피가 얼마나 얇은가를 평가하는데

여긴 만두피가 두껍다.

만두피가 두꺼워서 맛있는건 감자만두아니던가;;;

 

 

다음은 튀김만두.

 

 

튀김만두는 솔직하게 내스타일은 아니었던;

역시 마찬가지로 피가 두꺼웠는지 튀김이 우리가 흔히먹는 그런

만두맛은 아니다.

 

속을 보니 고기나 다른것들 보다.

당면이 많이 들어있다.

 

 

만두를 기대하고 가서 별 기대없이 시켜먹은 피냉면.

다들 매운맛은 정말 맵다고들하는데.

매운거에 환장하는 나는 그냥 살짝 매콤한 맛.

미친듯이 맵지 않다.

차라리 낙산냉면 매운맛이 더 맵지..

 

 

육슈가 의외로 맛있다. 차가운 냉면은 육수가 진하지 않으면

면과 어우러지면서 싱거워지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육수가 진해서 맛있었다.

 

미친듯이 맛있는 집은 아님.

가성비가 좋은것도 아님.

그냥 지나가다가 있으면 먹을정도의 맛.

 

냉면 한 그릇하고 배두들기며 나오기엔 적당.

 

엄청난 기대는 금물!